유엔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반대했지만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다.
CNN에 따르면 요르단이 제안한 결의안은 유엔 일반총회에서 120개국이 찬성해 가결됐다. 45개국이 기권한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 등 14개국은 반대했다.
휴전결의안이 채택된 뒤 일반총회장에는 박수소리가 퍼졌다고 CNN은 전했다.
결의안은 "즉각적이고, 내구성 있으며, 지속적인 인도적 협정을 통해 적대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결의안은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지속적이고, 안전한, 또 방해받지 않는 인도적 접근"도 요구하고 있다.
결의안은 이와함께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북부 소개 권고를 철회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결의안은 인질 석방도 함께 요구했다.
하마스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불법적으로 억류돼 있는 모든 민간인들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은 결의안을 비난했다.
결의안이 하마스에 관한 명시적인 비판을 담고 있지 않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전날 결의안 논의 과정에서 유엔주재 이스라엘 대사 길라드 에르단은 휴전 요구는 "평화 시도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손을 묶어 우리 시민들에 대한 거대한 위협을 제거하려는 것을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27일 결의안 통과 전에는 미국의 지지 속에 캐나다가 도입한 결의안이 제출되기도 했지만 부결됐다. 이 수정결의안에는 하마스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담겨 있었다.
유엔 결의안은 이스라엘국방군(IDF)이 이날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하마스와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전선에서 강력한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통과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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