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외국인 - 주민 융합 기대.. 현대중공업 세계문화축제 성황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9 16:37

수정 2023.10.29 16:37

조선업종 외국인 근로자 등 5000명 참가
각국 문화 체험부스와 다양한 공연 눈길
현대중공업이 주최한 세계문화축제가 29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약 5000명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동구지역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공연을 즐기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주최한 세계문화축제가 29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약 5000명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동구지역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공연을 즐기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최근 유입이 크게 늘어난 외근인 근로자와 울산 동구지역 주민들과의 융합을 위한 세계문화축제가 HD현대중공업 주최로 29일 울산 대왕암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외국인 1500여명을 비롯해 총 5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각국 문화 체험부스와 공연은 큰 호응을 얻었다.

포토존에서는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계 10여개 국가의 전통 의상을 입어보거나 전통 음식을 맛보며 하루를 즐겼다.


아프간 출신 외국인 어린이와 서부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문화 공연은 감동을 선사했다.

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노래와 춤 등 장기를 엿볼 수 있는 '재능경연대회(HD's Got Talent)'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이 29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개최한 세계문화축제.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29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개최한 세계문화축제.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이번 축제를 통해 동구 관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이 외국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막식에서 HD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은 "울산과 조선업의 재도약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울산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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