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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추모식 참석 후 곧바로 이태원 갔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9 21:28

수정 2023.10.29 21:28

현장서 희생자 추모...현장 점검
27일에도 참사 현장서 묵념
28일 밤엔 홍대 부근 현장 상황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 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 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7일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 페이스북 캡처.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7일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 페이스북 캡처.
오세훈 시장이 28일 서울 홍대 부근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 페이스북 캡처.
오세훈 시장이 28일 서울 홍대 부근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 페이스북 캡처.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설영 기자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설영 기자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설영 기자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후 곧바로 이태원에 갔다. 참사 1년을 맞은 당일 희생자를 다시 한번 추모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오후 5시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했다.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현장에 간 오 시장은 행사 막바지에 현장을 벗어나 이태원으로 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다시 한번 현장에서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올리고,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태원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모식 후 현장에서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주말 막바지 이태원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 27일에도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한 바 있다.

전날 밤에 오 시장은 홍대 부근을 방문했다. 이번 주말에 핼러윈데이가 포함돼 있어 홍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보통 서울에서는 핼러윈데이에 이태원 부근이 가장 붐볐지만 지난 해 사고 여파로 홍대 등 다른 중심가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전날 홍대에는 약 8만8000명이 운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28일 홍대를 방문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소방, 경찰, 구청의 안전 인력이 곳곳에서 질서 유지에 힘쓰고 있었고, 시민 여러분들도 질서의식을 보여줬다"며 "지난 해의 큰 아픔을 딛고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태원의 경우 전날엔 1만4000명이 몰렸고 이날은 1만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은 가운데 유가족 지원과 더불어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다중 운집 행사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해 주최·주관자가 없는 행사도 서울시가 자치구, 소방, 경찰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민 안전을 책임지도록 했다. 또 '인파감지 시스템'을 통해 인파가 밀집하면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가 위험징후를 사전에 자동 감지해 각 기관에 실시간 전송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대책을 세웠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7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서울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참사의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는 길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어떤 위로나 표현으로도 유가족 여러분의 슬픔이 줄어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지만 힘을 내실 때까지 끝까지 지원하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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