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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살면서 처음 봤다"..고구마 70개, 한 뿌리에 '주렁주렁'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30 07:50

수정 2023.10.30 13:43

울산서 발견된 고구마 뿌리/사진=임채오 울산시 북구의원 제공,연합뉴스
울산서 발견된 고구마 뿌리/사진=임채오 울산시 북구의원 제공,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의 한 고구마밭에서 고구마 70여개가 달린 뿌리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30분께 울산 북구에 있는 자신의 고구마밭에서 고구마를 캐던 송정조 씨(85)는 고구마가 줄줄이 달린 뿌리를 하나 발견했다.

뿌리 전체를 캔 송씨는 무려 70개가 넘는 고구마가 달린 것을 확인했다.

뿌리 길이는 약 70㎝로 성인 손바닥만 한 크기의 고구마가 빼곡히 들러붙어 있었다.


전문가들은 고구마 한 뿌리에 많은 고구마가 붙은 경우는 굉장히 희귀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임채오 울산시 북구의원은 "어르신께 연락받고 현장으로 오면서 전문가에게 물어봤는데 이렇게 고구마가 한 뿌리에 많이 붙은 경우는 굉장히 희귀하다고 한다"면서 "심지어 고구마도 크게 자라 손으로 건드리면 그대로 뿌리에서 떨어져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송씨는 "보통 한 뿌리에 고구마 5∼8개, 많으면 20∼25개 정도 달리는데 이렇게 많은 경우는 내 평생 처음"이라며 "한동안 밭에 놔두면서 주변에 알린 뒤 수확해 처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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