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월화거리 와인축제 열려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이 10월 커피향을 뒤로하고 11월 은은한 와인 향으로 채워진다.
30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바다와人’을 주제로 2023 강릉와인축제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월화거리에서 개최된다.
2일 오후 4시 초대형 ‘강릉벙클 와인 조형물’을 공개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라이브공연과 전통시장과 월화거리 야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와인과 함께 곁들이는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60여 종의 다양한 와인을 자유롭게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특별 시음존 ‘와인 라운지’를 운영하고 와인과 관련된 친환경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3일 오후 7시에는 전문가가 추천하는 강릉의 특산물과 어울릴 와인의 조합을 알아볼 수 있는 ‘선셋 와인아워 in 월화거리’가, 와인 OX퀴즈를 진행해 최종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품을 증정하는 ‘도전! 와인 골든벨’이 3일과 4일 열린다.
이밖에도 축제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SNS 공유 이벤트와 와인 구매 영수증 이벤트, 강릉지역 내에서 당일 사용한 영수증을 추첨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영수증 이벤트 등 재미를 더해줄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한편,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행사장 입구에서 신분증 확인 후 손목띠를 착용해야 하며 시음을 즐기기 위한 와인잔을 지참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해야 한다.
이화정 강릉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두 번째 개최되는 와인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강릉의 와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와인 문화 대중화를 위한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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