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아시아 최초 설계·시공 입찰 한 번에 하는 전선사는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30 10:16

수정 2023.10.30 10:16

경기 군포 LS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 이일형 로이드인증원(LRQA) 대표(왼쪽 세번째부터) 및 양사 임직원들이 턴키 프로젝트 관리 국제인증(ISO21502)을 받은 후 기념 촬영 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경기 군포 LS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 이일형 로이드인증원(LRQA) 대표(왼쪽 세번째부터) 및 양사 임직원들이 턴키 프로젝트 관리 국제인증(ISO21502)을 받은 후 기념 촬영 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LS전선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프로젝트 관리’의 국제 인증(ISO 21502)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 전선업계 최초의 인증 획득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럽 업체에 이어 두 번째다.

ISO 21502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턴키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한 프로세스와 시스템, 인력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LS전선은 글로벌 발주처들의 국제표준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해저 프로젝트의 사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인증을 추진했다.

LS전선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 LS마린솔루션과 협력, 턴키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LS전선은 지난 8월 LS마린솔루션을 인수해 ‘제조-시공’의 턴키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은 고장 시 대규모의 정전사태 등 혼란이 발생하고 복구가 쉽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전체적인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ISO 21502 인증을 요구하는 입찰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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