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까지도 고금리, 고환율 등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의 부담이 큰 만큼 올 연말까지 중소기업 육성, 운전자금, 소상공인 특별자금 등 안정적인 자금공급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시 경제정책과에 따르면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올해 시 정책자금은 지난 9월까지 총 3만60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1조36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약 76%의 자금을 소진했다.
시 정책자금 공급 규모는 지난 2021년 1조3400억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약 1조8000억원으로 30% 이상 확대됐다.
특히 급격히 증가하는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수요에 따라 운전자금 공급규모를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이차보전율도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했다.
소상공인 특별자금에 대한 이차보전율도 올해부터 0.8%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고 주요 은행과의 추가 업무협약을 통해 24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자금에 최대 2.5%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부산은행, 신용보증기금과 '부산시 중소기업 위기대응 및 지역상생 촉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지역 유망 창업기업과 지역 대표산업 기업 등에 18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보증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물가, 금리 등 대외변수에 취약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경제동향 파악과 함께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노동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