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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주가에 악재 모두 반영...투자의견 '보유→상향' -현대차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31 09:12

수정 2023.10.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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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모습.. 2023.8.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모습.. 2023.8.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이 GS건설의 투자의견을 기존 '마켓퍼폼(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31일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3·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조107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9% 내린 602억원을 기록해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전체 현장 안점전검이 공사 진행률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컸고, 각 현장에서의 추가적 원가 반영이 늘어나 건축·주택 부문 GPM(매출총이익률)이 크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건축·주택 부문 매출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최근 3년간의 많은 분양물량에도 불구, 전 현장의 안전점검 영향으로 조업도가 하락해 크게 감소했다.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액은 4·4분기부터 다시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점검이 지속되고 있고 예정원가 상향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이 남아있기 때문에 원가율은 4·4분기에도 현재 수준에서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올해 사고 여파에 따라 적자가 불가피했던 만큼, 추가 원가를 모두 반영하고 나면 내년부터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한 상태로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전체적인 실적 악화 속에서도 신사업부문의 신규수주와 실적기여도는 매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내년 본업 정상화와 가시화되는 시기에 신사업 밸류 역시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익률이 정상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관망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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