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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누가 감히 메시와 비교될 수 있을까 … 월드컵 우승 + 8발롱 광채가 눈부시다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31 11:44

수정 2023.10.31 11:50

메시, 홀란 제치고 우승 … 월드컵 우승이 결정적
호날두의 5회에 격차 많아 … 사실상 마지막 발롱도르
한국 수비수 김민재 22위 위업 … 아시아 수비수 1위
이제 축구계의 모든 논쟁은 종언을 구했다. 감히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업적을 메시는 쌓았다. 앞으로 그 어떤 선수도 쌓기 힘들 업적을 그는 이룩해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제 축구계의 모든 논쟁은 종언을 구했다. 감히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업적을 메시는 쌓았다. 앞으로 그 어떤 선수도 쌓기 힘들 업적을 그는 이룩해냈다.
(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제 축구계의 모든 논쟁은 종언을 구했다. 감히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업적을 메시는 쌓았다. 앞으로 그 어떤 선수도 쌓기 힘들 업적을 그는 이룩해냈다.

월드컵 우승의 숙원을 이룬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여덟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리오넬 메시는 10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분 수상자로 호명됐다.

메시는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였던 킬리안 음바페 등을 제치고 한해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이 상을 거머쥐었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은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며, 생애 여덟 번째(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 2023)다.

엘링 홀란은 아쉽게도 발롱도르를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년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엘링 홀란은 아쉽게도 발롱도르를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년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알나스르)를 제치고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메시는 자신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지난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가 발롱도르를 가져갈 때만 해도 30대 중반에 들어선 메시가 다시 이 상을 받을 일은 없을 거로 보였다. 메시의 프로 무대 활약상은 그다지 빛나지 않았다.

2022-202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팀의 11번째 리그 우승을 이뤄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16강 탈락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직후 팀에 리그스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지만, 어디까지나 유럽 무대 밖에서 거둔 성과에 불과했다.

4전 5기 끝에 이뤄낸 월드컵 우승이 메시에게 여덟 번째 '황금공'을 가져다줬다. 프로 무대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따내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도 뒤늦은 2021년에 이뤄낸 메시는 지난해 11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월드컵 우승 한'을 풀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아르헨티나 메시 결승골. 2023.09.07. /사진=뉴시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아르헨티나 메시 결승골. 2023.09.07. /사진=뉴시스

[루사일=AP/뉴시스]아르헨티나 메시 월드컵 우승. 2022.12.18. /사진=뉴시스
[루사일=AP/뉴시스]아르헨티나 메시 월드컵 우승. 2022.12.18. /사진=뉴시스


한국 수비수 김민재 22위 위업 … 아시아 수비수 1위 /사진=뉴스1
한국 수비수 김민재 22위 위업 … 아시아 수비수 1위 /사진=뉴스1

메시는 카타르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의 36년 만의 우승에 앞장섰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는 2골을 폭발했다. 메시는 처음으로 비(非)유럽 구단 선수로 이 상을 받는 진기록도 썼다.

란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UCL에서 모두 득점왕에 오르며 이 시대 최고의 골잡이로 발돋움했다. 기록상으로는 발롱도르 수상자로 충분해 보였지만 메시의 '드라마'를 앞서진 못했다.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로 오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투표에서 22위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선수 중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이 지난해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인 11위에 올랐고, 2019년에는 올해 김민재와 같은 22위에 자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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