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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 앞둔 카드사 이벤트 뭐 있나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1 05:59

수정 2023.11.01 05:59

카드업계 할인·캐시백 혜택 마련 분주
해외직구 혜택 주는 카드 상품도
하나카드 제공
하나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드사들이 해외 대규모 할인 행사인 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를 앞두고 직구족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상품을 내놓고 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의 일환으로 해외직구 쇼핑몰 큐텐에서 30달러 이상 구매 시 10% 리워드 (최대 50달러, 비자카드 이용 시)를 제공한다. 건강식품 전문몰 아이허브 25% 할인(마스터카드 이용 시)과 패션몰 파페치(Farfetch) 10% 할인(마스터카드 이용 시), 패션몰 엘엔씨씨(LN-CC) 15% 할인(비자카드 이용 시) 혜택도 주어진다. 또 오는 11일부터 17일, 23일부터 29일에는 광군절 이벤트로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00달러 이용 시 10달러 할인혜택을 준다.

KB국민카드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여섯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이날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구매 인증 후 몰테일·아이포터 배송 대행 신청 시 구매금액별로 최대 10달러의 배송비를 즉시 할인해준다.
또 같은 기간 글로벌 제휴몰 비타트라 독일에서 KB국민 마스터, 비자카드로 100유로 이상 결제 시 11% 즉시할인되며 오플닷컴에서 미화 50달러 이상 결제 시 11% 할인혜택을 한화 최대 1만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외에 11월 한달간 마이아멕스 쇼핑을 경유해 네타포르테, 미스터포터에서 KB국민 아멕스카드로 결제 시 최대 15%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같은 기간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기글리오(GIGLIO)에서 직구 시 KB국민카드 회원 전용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7% 즉시 할인되고 네타포르테, 미스터 포터 등 해외 명품 직구 플랫폼에서 회원 전용 프로모션 코드 입력 시 무료 배송 혜택도 준다.

하나카드도 이날부터 ‘드디어 돌아온 블프엔? 해외직구 블살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카드 ‘블살라’ 이벤트는 "블프에 살 게 많다면 해외직구라운지로!"의 줄임말로 해외직구족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모아 4년째 선보이는 블랙프라이데이 특집 연례 행사다.

먼저 하나카드 ‘해외직구라운지’를 경유해 인기 톱(Top)5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24S, 케이스티파이에서 합산 50달러 이상 이용 시 최대 7만 하나머니까지 적립되며 이벤트 대상 해외 특화 프리미엄 카드는 이용금액의 8%를, 그 외 신용카드는 이용금액의 3%를 적립해준다. 이벤트 대상 프리미엄 카드는 △하나 스카이패스 아멕스 플래티늄 카드 △클럽 프리미어 트래블 카드 △클럽 프리미어 호텔 카드 △클럽 프리머스 스카이패스 카드 △클럽 프리머스 아시아나 클럽 카드 △클럽 프리머스 포인트 카드 △클럽 시그니처 스카이패스 카드 △클럽 시그니처 아시아나 클럽 카드 △하나 클럽 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리저브 카드 등이다.

나아가 해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광군제(오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오는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연말세일기간(오는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에 하나 비자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3만원까지 이용금액의 20%를 캐시백으로 추가 제공한다.

이외에 우리카드도 11번가와 함께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를 계획 중이며, BC카드는 자사 유니온페이 카드에 한해 큐텐에서 70달러 이상 사용 시 10%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해외 직구 혜택을 주는 카드 상품도 있다. 롯데카드의 '트립 투(Trip to) 로카' 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한도 없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해외 가맹점에서 기본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 혜택을 더해 최대 3.5%를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기본 할인 혜택으로 지난달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2%를, 국내 가맹점에서는 1.2%를 할인해준다. 여기에 아멕스 브랜드 카드는 결제 시 1.5%, 마스터 브랜드 카드는 1%를 추가로 할인해줘 각각 3.5%와 3%를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 아이디 노마드(iD NOMAD) 카드’ 역시 해외직구를 포함한 해외 가맹점 이용 건에는 2%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 여행, 골프, 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온라인쇼핑몰, 할인점, 면세점 업종 이용 건에는 1% 적립 혜택을, 그 외의 가맹점 이용 건에는 0.5%의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올해 해외 여행 수요가 급등하고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 연말 주요 쇼핑 대목을 대비한 업계의 준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해외직구 혜택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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