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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영 LG CNS 생성형AI 추진단장
LG CNS 생성형 AI 추진단을 이끌고 있는 임은영 단장(사진)은 10월 31일 서울 마곡중앙8로 LG CNS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국내외 초거대 AI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각 산업 영역에 맞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 CNS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LG AI연구원 등 복수의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하는 '멀티 엔진(Multi-Engine)'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임 단장은 "각각의 LLM(대규모 언어모델) 마다 특장점이 있다"며 "LG CNS가 선보인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사업 목적이나 시스템 환경에 맞춰 원하는 LLM을 활용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DAP GenA 기반 AI 서비스에는 기업의 내부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필터기능이 탑재돼 있다.
LG CNS는 국내 시중은행과 함께 챗GPT PoC도 진행했다. 챗GPT를 금융에 최적화시켜 투자 상품 상담원들을 지원해주는 AI 서비스다. 임 단장은 "기업들의 고객 응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AI 등 기술을 접목해 상담원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존에 데이터가 많이 축적되어 있는 부분은 생성형 AI가 상담을 하고, 데이터 현행화 등이 필요한 신규 영역은 상담원이 직접 설명하면서 상호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마케팅 등 다른 업종의 임직원들도 생성형 AI와 협업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임 단장은 "본업에 충실한 임직원들은 생성형 AI 등장으로 기술적 장벽이 굉장히 낮아졌다"라며 "본래 업무를 명확히 파악하고 노하우를 가진 직원일수록 생성형 AI 활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프롬프트(명령어)를 제대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내부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는 자체 기술인 '오케스트레이터'를 사용한다"며 "오케스트레이터는 임직원 질의에 대한 답변과 유사도가 높은 상위 5위권(톱5) 자료와 페이지 등을 찾아내 챗GPT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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