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일과 휴가 동시 즐기는 '전남블루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1 09:11

수정 2023.11.01 09:11

여수서 시범 운영 후 2024년부터 정식 운영 계획
전남도가 섬·해양·산림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음식을 활용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전남블루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올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여수 세계박람회장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섬·해양·산림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음식을 활용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전남블루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올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여수 세계박람회장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에서 섬·해양 품은 워케이션 즐기세요"
전남도가 섬·해양·산림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음식을 활용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전남블루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은 최근 전국체전 등 메가 이벤트와 함께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성공 운영,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 등으로 △전국 3대 여름휴가지 △전국 여름휴가지 만족도 3위 △50대 이상 관광소비 비중 전국 1위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증가율 전국 1위 등 국내 최고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전남블루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다. 올해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통해 내년 정식 운영 세부 프로그램을 최종 확정해 전남 대표 융복합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시·군 공모를 통해 여수시를 워케이션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워케이션 홍보 및 유치를 위해 서울경제진흥원, 산단 입주기업협의체, 호텔 등과 협약을 하고, 매력적인 관광 기반 시설을 활용한 워케이션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11월부터 시작한다.

'전남블루 워케이션'은 수요자 맞춤형과 테마별 맞춤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수요자 맞춤형은 MZ세대를 겨냥해 도심형과 40~50대 가족중심형으로 준비했다.

테마별 맞춤형은 지역 인기 관광지와 미식, 레포츠 등을 즐기는 관광지형 프로그램과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병행하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운영한다.

앞으로 기업 대상 팸투어, 참가자 모니터링 등을 통해 워케이션 수요자의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기업, 호텔 및 리조트, 공공기관 업무 제휴, 주요 온라인여행사(OTA) 홍보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 관광의 모든 것을 담아낸 전남관광플랫폼(J-TaaS)에 워케이션 구독회원서비스를 도입하고, '전남블루 워케이션' 안내책을 발간하는 등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방안도 구상 중이다.

전남도는 또 기업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1시·군 1워케이션 특화마을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으로 올해부터 추진 중인 섬진강권 스테이 기능 중심의 워케이션 거점 조성 사업도 연내 조기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수요자 맞춤형 공유오피스 조성과 지역 특화 프로그램 개발,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 등 체계적 준비를 통해 전남블루 워케이션을 전남도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블루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전남도 3대 핵심 분야 인구 시책으로 선정돼 3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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