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명동 타운' 1일 리뉴얼 오픈
1~2층 350평 규모…직원 수만 170여명
방문 고객 90%가 외국인…국적도 다양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K뷰티 브랜드들의 매력을 집약해 소개하는 글로벌 특화 매장입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K뷰티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채널을 구현했습니다."
1일 CJ올리브영은 서울 관광 상권 대표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재단장해 새로 열었다.
외국인 구매 편의성과 K뷰티 상품 다양성을 극대화한 쇼핑 공간을 구현, 글로벌몰과 매장을 잇는 최초의 '글로벌 K뷰티 O2O(Online to offline) 쇼핑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지난 2012년 12월 처음 개점했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1층과 2층으로 이뤄져 있다. 매장 면적이 350평, 직원 수만 170여명에 달한다. 국내 올리브영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오픈 첫날인 이날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실제 방문 고객의 약 90%가 외국인 고객이다. 과거 중국인 관광객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영미권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추세다.
올리브영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점을 고려해 매장 내 안내 서비스를 영·중·일(英·中·日) 3개국어로 확대했다.
또 '올리브영 명동 타운' 전용 모바일 페이지를 신설, 층별 안내를 포함한 매장 지도와 외국인 인기 브랜드 위치 등을 3개국어로 제공한다. 또 매장 내 모든 상품의 전자라벨에 상품명을 영어로 병기, 상품 탐색을 용이하게 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건 'K뷰티 나우존'으로 K뷰티 브랜드 상품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마스크팩과 선크림 등을 전면에 배치했다. 또 매월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K뷰티 브랜드 상품을 선별해 소개하고 있다.
2층에 위치한 식품 코너에는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베이글칩을 찾아볼 수 있다. 베이글칩은 하루에만 3000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실제 대량 구매하는 외국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국내 최대의 매장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색조 화장품 코너에는 대형 매장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K뷰티 브랜드들이 자리했다.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별도의 휴게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세금환급 데스크를 마련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10월 명동 상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0%가량 신장했다. 해외 150여개국 고객을 대상으로 K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역(逆)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 역시 같은 기간 전년 대비 77%가량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명동 타운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용 상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글로벌 고객이 많이 찾는 K뷰티 상품을 빠르게 도입해 선보이는 등 글로벌 특화 매장에 걸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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