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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일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대표 ‘명예훼손’ 고소”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1 19:37

수정 2023.11.01 19:37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가 24일 오후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지난 6월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를 지체하고 업무용 메일 계정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메일을 모두 삭제하는 등 프로젝트 자료를 없앴다며 안 대표 등을 고소했다. 2023.10.24/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가 24일 오후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지난 6월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를 지체하고 업무용 메일 계정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메일을 모두 삭제하는 등 프로젝트 자료를 없앴다며 안 대표 등을 고소했다. 2023.10.24/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온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1일 안성일 대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더기버스와 안 대표는 10월 30일 서울강남경찰서에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아무런 근거 없이 여러 언론매체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더기버스 대표이사인 안성일과 총괄이사인 백진실을 상대로 ‘피프티피프티에게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거나, ‘어트랙트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한 외부세력이다’라는 등 허위사실에 기초한 명예훼손적 언동을 계속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다.

화우는 “안성일 대표 등은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위한 유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나아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더기버스 내지 안성일 대표의 영향력 하에 두고자 하는 일말의 의도도 없었음을 고소장을 통해 명확히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안성일 대표 등은 여러 가지 이유로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멤버들과 그 부모님들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시도 시 파생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문의를 받기에 이르자, 안성일 대표 등으로서는 이를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련 답변을 해준 사실만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향후 명예훼손뿐 아니라 "업무적 피해 등을 점검하여 전홍준에 대한 무고와 업무방해 고소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방적으로 고소인들에 대한 명예훼손적 발언을 계속해 온 일부 유튜버들에 대한 고소 여부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피프티는 올 상반기 '큐피드'가 빌보드 상위권에 랭크되며 크게 히트한 후 지난 6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8월 기각됐고, 멤버들은 기각 결정에 항고하며 법적 다툼을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 10월, 멤버 키나만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이어 소속사는 나머지 세 멤버와 전속계약를 해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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