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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보러 멀리 가지 마세요"...산림청,'형형색색' 도시가로수길 추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2 14:48

수정 2023.11.02 14:48

"가로수와 도시 숲, 정서적 안정감주고 스트레스 지수 낮추는 효과 제공"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은행나무 가로수길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은행나무 가로수길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2일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도심에서도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가로수길을 추천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위례성길(올림픽공원 남4문∼장미광장)은 노란빛으로 물든 은행나무길과 주변 올림픽공원 느티나무로 마치 숲 속에 와있는 느낌을 줘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거닐기 좋다.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는 수성못을 따라 버드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가 알록달록 어우러져 멋진 자태를 뽐낸다. 바늘꽃과 연꽃, 갈대 등이 어우러진 수변 데크길을 걸으면 충만한 가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울산남구 신정동 남산로 느티나무길
울산남구 신정동 남산로 느티나무길
울산 남구 신정동 남산로 느티나무 가로수길은 가지를 넓게 뻗는 느티나무 특유의 수형으로 운치있는 풍광을 만들어낸다.
인근에 태화강국가정원과 남산근린공원 등 많은 도시숲과 가로수길이 있어 걷는 이들에게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가로수와 도시 숲은 현대인의 지친 일상에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도시에 없어서는 안 될 휴식처로 꼽힌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가을이 무르익은 11월 가까운 가로수길을 찾아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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