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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입영 카투사 1762명 공개 선발… 경쟁률 8.7대 1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2 16:57

수정 2023.11.02 16:57

무작위 선정 6명, 난수 초기값 추첨해
전산 시스템 입력 후 입영 월별 자동 선발
[파이낸셜뉴스]
2일 대전지방병무청에서 열린 '2024년도 입영 대상 카투사 공개선발'에서 난수 초기값 추첨인이 공을 추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대전지방병무청에서 열린 '2024년도 입영 대상 카투사 공개선발'에서 난수 초기값 추첨인이 공을 추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병무청은 2일 2024년도에 주한미군 배속 한국군지원단(KATUSA·카투사)으로 입영할 1762명을 공개 선발했다.

이날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카투사 모집엔 1만5360명이 지원해 평균 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모집계획이 없는 내년 2월을 제외하고 1~5월은 평균보다 경쟁률이 높았고, 6~12월은 낮았다.

이날 공개 선발은 현장에 참석한 카투사 지원자와 가족 중 무작위로 선정한 6명이 난수 초기값을 추첨하면 이를 전산 시스템에 입력한 뒤 입영 월별로 자동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투사 선발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병무청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합격자에겐 이메일로 입영통지서가 발송된다.

현장엔 카투사 지원자와 가족, 병무청 자체평가위원 및 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카투사는 사회적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원자와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전산 무작위 추첨으로 공개 선발한다"며 "앞으로도 병역이행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병무행정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투사에 선발된 사람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 뒤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카투사 교육대(KTA)에서 3주간 양성교육을 이수한 뒤 주한미군의 주요 부대에 배치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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