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남현희측 “절대 공범 아니야. 벤틀리 돌려주려 했지만, 방법 고민하다 더 큰 오해 사”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3 00:24

수정 2023.11.03 00:24

“벤틀리, 전씨가 깜짝 프러포즈 선물이라며 준 것”
“돌려주려했지만, 상황이 복잡해 더 큰 오해 사게 된 것”
“나는 절대 공범 아니야” 재차 강조
남현희측이 다시 한번 공범 의혹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했다. /사진=뉴스1
남현희측이 다시 한번 공범 의혹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남현희측이 다시 한번 공범 의혹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가 2일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의 사기 혐의 공범 의혹을 재차 부인하고 "세상을 시끄럽게 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씨의 법률 대리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전씨 등에게 시끄럽게 맞대응하기보다 조용히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모든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 진심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남씨의 사과 입장도 전달했다.


남씨가 범행에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공범이 아니다. 누구보다 철저히 이용당했고 이용당하면서 마지막 타깃이 되기 직전 전씨의 사기 행각이 들통난 것"이라고 재차 반박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 고범준 기자 =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서경찰서, 중부경찰서에 전청조씨의 사기 등 혐의에 관한 고소·고발장이 연이어 접수되자 관련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사진은 지난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5에서 훈련을 마치고 이동을 하는 모습. 2016.08.01. /사진=뉴시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 고범준 기자 =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서경찰서, 중부경찰서에 전청조씨의 사기 등 혐의에 관한 고소·고발장이 연이어 접수되자 관련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사진은 지난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5에서 훈련을 마치고 이동을 하는 모습. 2016.08.01. /사진=뉴시스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을 받는 전청조 씨가 김포에서 체포된 뒤 3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3.10.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진=뉴스1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을 받는 전청조 씨가 김포에서 체포된 뒤 3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3.10.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진=뉴스1

또 전씨가 남씨에게 선물했다는 벤틀리 차량과 관련해 "벤틀리는 전씨가 남 감독 모르게 깜짝 프러포즈 선물이라며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뒤늦게 전씨 사기 행각을 알게 되고 차량 등을 즉각 돌려주려 했지만 상황이 복잡해 방법을 고민하다가 더 큰 오해를 사게 됐다"며 "벤틀리 차량 등 전씨 관련 물건은 이날 경찰에 압수해갈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남씨는 지난달 월간지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뷰 공개 직후 전씨의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일파만파 확산했다.

남현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현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은 전씨가 최근까지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돈을 받아 가로챘다는 고소·고발을 접수하고 지난달 10월 31일 전씨를 체포했으며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남씨가 전씨 범행을 공모 또는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남씨가 전씨로부터 선물 받았다는 고가의 외제차나 명품 가방 등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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