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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비 예보에 부산불꽃축제 안전관리대책 긴급회의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3 20:19

수정 2023.11.03 20:19

[파이낸셜뉴스] 제18회 부산불꽃축제 개최를 하루 앞두고 행사 당일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올 수 있다는 예보에 따라 부산시가 3일 오전 안전관리대책 논의를 위한 긴급 현안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4일 부산불꽃축제 주요 행사 시간대인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강우량은 10~20㎜, 평균 풍속은 초속 5m, 파고는 0.5~1.5m으로 예상된다.

시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관련 부서가 모두 참석해 우천, 강풍 등 기상예측 시나리오에 따른 시설물과 관람객 안전관리대책을 집중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강화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돌발 상황에 대비해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한 유관기관 상황 신속 공유 등을 강조하며 비상연락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시민 유의사항과 안전대책을 적극 홍보하며 상황에 따라 유선방송, 긴급재난문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강우 시 우산 대신 우의를 착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해상 관람선박과 방파제, 테트라포트 등 해양시설과 도시철도 등 교통시설 안전대책 등을 다시 점검하는 등 강우 시에도 촘촘히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지속적인 기상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별 안전관리대책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예정된 일정대로 행사를 개최하되만에 하나 조정 요건을 충족하는 상황이 발상하면 즉시 정책회의를 통해 개최 여부를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경덕 시 시민안전실장은 “여러가지 기상 상황을 고려한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마련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부산불꽃축제를 만들겠다”면서 “관람객 여러분들께서도 긴급재난문자 등 안내사항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우산 대신 우의를 준비하고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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