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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나노텍, 교환사채 300억 발행 "이차전지 전구체 추진"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6 08:00

수정 2023.11.06 08:00

미래나노텍 본사 전경. 미래나노텍 제공.
미래나노텍 본사 전경. 미래나노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래나노텍이 이차전지(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을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미래나노텍은 전구체 합작법인 투자를 위한 교환사채 300억원을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 대부분은 이차전지용 전구체 생산을 위한 중국 업체와의 합작법인 설립 자본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래나노텍은 지난 7월 말 허난 커롱 뉴에너지(이하 커롱)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어 다음 달까지 커롱과 합작투자 계약(Joint Venture Agreement)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에 전구체 사업부지 계약과 건축설계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전구체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장비설치와 테스트를 마친 뒤 2025년 하반기 중 양산을 목표로 한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커롱과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전구체 제조 기술 확보와 함께 국내 양극재 고객사를 통해 선수주 받은 물량을 합작법인을 통해 납품할 예정"이라며 "전구체 공장 착공부터 제품 테스트까지 일정대로 진행한다면 오는 2025년에는 전구체 1만톤 양산, 2026년 3만톤 증설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나노텍그룹 차원에서 이차전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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