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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증권 "두산로보틱스, 100조원 잠재성장 협동로봇 강자...글로벌 TOP 4 진입"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6 09:51

수정 2023.11.06 09:51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6일 두산로보틱스에 대해 향후 100조원 규모로 성장 할 협동로봇 업계의 강자로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제시하면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수현 센터장은 "최근 노동 가능 인구의 감소, 미국 등 선진국의 공장 내 규제, 자영업자들의 단순 업무 대체 등으로 협동로봇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잠재력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실제 협동 로봇의 침투율은 이제 막 5% 수준에 불과하며 잠재 수요 기준 280만대로 약 100조원의 시장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의 확장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중요한데 동사는 협동 로봇 운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오픈 플랫폼 ‘Dart Suite’를 자체 개발해 출시했다”라며 “제품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구축해 놓은 브랜드와 판매망을 통해 이미 상업화에 성공해 글로벌 M/S 4위, 국내 유일하게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확보해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DS투자증권은 아직 협동 로봇 시장의 침투율이 5% 미만이라는 점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성장성을 높게 판단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부분의 산업용·협동 로봇 회사들이 하드웨어에 집중하지만 궁극적으로 시장의 확장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통해 핵심 기술들을 접목 (integration)하는 능력과, User-friendly 인터페이스를 구축을 통해 고객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사는 협동 로봇 운용에 필요한 기능을 쉽게 설계해 공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오픈 플랫폼 ‘Dart Suite’를 자체 개발해 출시했다. 누구나 쉽게 협동 로봇 소프트웨어를 설계할 수 있는
개발 프로그램(Dart-IDE)과 소프트웨어의 업로드 및 다운로드를 담당하는Dart-Store로 구성되어 있다. 코딩을 몰라도 누구나 로봇의 동작·용도와 관련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Dart-Store에 업로드가 가능하다. 두산 로보틱스는 2015년 직접 설립 후 지주 내 신사업 협의체를 통해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의 리소스를 집중적으로 투하했다. 연간 생산 Capa는 3200대 수준이다.
2015년 설립 이후 누적 판매량은 약 4000대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 기준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 내 점유율은 약 5.4%, 4위 수준이나 현재의 30~40% 성장을 감안하면 27년 내 글로벌 3위 진입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M/S 1위와 2위의 유니버셜 로봇과Fanuc의 M/S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동사의 M/S는 상승 추세에 있다”라며 “국내 매출 비중 40%, 해외 매출 비중 60%로 해외에서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해왔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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