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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딥노이드, 국내 최초 ‘2차전지 AI장비’ 수주 부각↑…시장 규모 10조원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6 13:20

수정 2023.11.06 13:20



[파이낸셜뉴스] 한시적으로 6개월간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그간 공매도의 표적이 돼 급락했던 2차전지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자 딥노이드도 오름세다. 딥노이드가 국내 최초로 2차전지발 산업용 AI장비를 수주한 이력이 부각 된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1시 19분 현재 딥노이드는 전일 대비 700원(+2.80%) 상승한 2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한시적으로 6개월간 공매도 금지 조치를 밝히면서 2차전지 대표주들인 에코프로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날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4%, 6% 넘게 상승세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 최초로 2차전지 머신비전 AI솔루션을 상용화 해 머신비전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딥노이드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딥노이드는 지난달 딥노이드는 대기업 2차전지 제조공정에 활용할 AI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을 75억원 규모로 수주했다.
의료 AI(인공지능)에서 산업 AI 등 범용 AI로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는 딥노이드가 2차전지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딥노이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도 딥노이드가 2차전지 머신비전 AI솔루션 상용화에 국내 첫 상용화 한 만큼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고 봤다.

조정현 연구원은 “딥노이드는 지난 당 2차전지 제조 공정 향 산업용 AI 솔루션 딥팩토리(DEEP:FACTORY)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확정 계약금액은 75억원으로, 작년 매출액 대비 235.7%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며 “이는 국내 AI 업체 중 2차전지 AI 비전검사 솔루션을 최초 양산하며, 공시된 국내 AI 솔루션 단일 공급계약 중 최대 규모라는 점에 주목해야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리딩 머신비전 개발 및 판매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2차전지 검사 장비 시장에 첫 진출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딥팩토리는 이미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업체에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이번 2차전지 머신비전 공급 레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부연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머신비전 시장은 2022년 10조원에서 2030년까지 1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머신비전 시장은 2010년부터 부상했으며, 초기 PCB와 같은 전기전자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며, 2017년부터는 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도입되며 본격 성장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향후 머신비전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산업은 2차전지라고 덧붙였다.
기존 차전지 제조 공정에서는 X-Ray/3D CT 기반의 외관검사 장비가 후공정에서만 사용되었다면, 배터리 안정성과 생산 자동화 수요가 높아지며 AI 기반 머신비전이 전 제조공정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2차전지 고객사의 머신비전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이런 트렌드 속 딥노이드는 국내 최초로 2차전지 비전검사 AI 솔루션을 상용화할 업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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