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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어울리는 한마당 잔치'..해군 '네이비 위크' 행사 8~12일 개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7 15:36

수정 2023.11.07 15:36

11월11일은 국민과 함께 해온 "해군 창설 78주년"
진해·부산 등 8개 부대서 함정 공개 및 음악회·사진전 등 진행
[파이낸셜뉴스]
해군 함정 공개 행사. 사진=해군 제공
해군 함정 공개 행사. 사진=해군 제공
해군은 7일 올해 해군 창설 제78주년을 기념하는 '2023 네이비 위크' 행사를 8~12일까지 5일간 전국 8개지역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매년 11월 11일 해군 창설일을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를 모토로 개최하는 '네이비 위크' 행사는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경남 창원 진해구와 부산, 강원도 동해, 경기도 평택, 인천, 전남 목포, 경북 포항, 제주 등 해군부대 주둔지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는 해군 창설 78주년 기념식과 국민과 함께하는 함정 공개 행사, 국민이 참여하는 단합·체육활동,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음악회, 해군 사진 전시회, '네이비 쿡 킹'(Navy Cook King) 시식회, 함정 신기술 설명회 및 제품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지난 5일부턴 각 지역 해군부대가 주최하는 축구·테니스·마라톤 등 다양한 종목의 단합·체육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해군본부는 8~10일 서울함 공원, 해군작전사령부는 6~10일 부산시청 로비, 7기동전단은 8~12일 서귀포 예술의 전당,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10~11일 월미 문화의 거리에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부산·동해·평택·목포·제주에선 해군 부대·함정 공개하는 행사가 각각 개최된다. 제주 7기동전단은 오는 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와 동해 1함대·평택 2함대·목포 3함대사령부는 11일에 부대 및 함정 공개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네이비 쿡 킹' 시식회는 10일 진해 교육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에서 각각 진행된다. 시식회에선 대형 푸드 트럭을 이용해 장병 선호 급식 메뉴를 일반 국민에 선보이고 해군 급식 메뉴의 품질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해군 창설 78주년 기념식은 10일 오전 11시11분 진해 군항 서해대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개최된다.
기념식엔 역대 해군참모총장과 창군 원로·참전용사, 주한 미 해군사령관, 주한무관단장, 진해 지역 부대 장병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군작전사령부는 11일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진해기지사령부는 15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1함대사령부는 8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사옥 광장에서, 7기동전단은 12일 제주 해오름 노을길에서 각각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해군이 전했다.


조영우 네이비 위크 행사추진부단장(대령)은 "네이비 위크 행사는 단순히 해군 창설을 기념하는 차원을 넘어 해군과 국민이 함께하고 소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민 모두가 해군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해군 부대 함정 개방 행사 모습. 사진=대한민국 제공
2019년 해군 부대 함정 개방 행사 모습. 사진=대한민국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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