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마사지 누워서 겨루자"… 침상형 1위 세라젬에 도전장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7 18:04

수정 2023.11.09 16:29

안마베드 후발주자들 기술 경쟁
코웨이 비렉스 주무름 기능 첫선
바디프랜드 소파 겸용 에이르
신일은 에어 마사지 매트 선보여
코웨이 침상형 안마기기 비렉스 안마베드
코웨이 침상형 안마기기 비렉스 안마베드
바디프랜드 침상형 안마기기 에이르
바디프랜드 침상형 안마기기 에이르
신일전자 3D 에어 마사지 안마매트
신일전자 3D 에어 마사지 안마매트
중견가전업계에서 누워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침상형 안마기기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를 통해 종전 척추 의료가전을 앞세워 침상형 안마기기 분야를 주도하는 세라젬 아성에 도전장을 낸다는 전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침상형 안마기기 '비렉스 안마베드'를 출시한 뒤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코웨이가 침상형 안마기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웨이는 침상형 안마기기에 주무름 등 종전 안마의자 성능을 처음 구현했다.

비렉스 안마베드는 주무름과 두드림 등 기능을 더한 '안마베드M', 척추 라인을 따라 밀착해 안마하는 '안마베드R' 등 2종으로 구성했다.
이들 제품은 온열 도자볼이 척추 라인을 따라 밀착 지압한다. 코웨이는 비렉스 브랜드로 안마의자 라인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앞서 1인 가구에 적합한 리클라이너 겸용 '비렉스 페블체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안마베드는 안마의자, 침상형 안마기기 강점만 적용하는 등 기존 기술적 한계를 넘어선 제품으로 안마기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며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헬스케어 가전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침상형 안마기기 '에이르' 판매가 매월 300대 이상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앉아서 받는 마사지 방식에 주력해온 바디프랜드는 올해 초 에이르를 출시하며 침상형 안마기기 분야로 헬스케어 가전 라인업을 확장했다.

에이르는 온열과 지압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원한 휴식', 아침 특화 마사지 코스 '굿모닝' 등 12개 자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 맞춤 수동 마사지 모드도 5개 있으며, 마사지볼 온도는 35도부터 65도까지 7단계로 조절된다. 사용하지 않을 땐 리클라이너 소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소비자 수요가 다양해지는 트렌드에 발맞춰 침상형 안마기기 등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헬스케어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 가전 포트폴리오를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전자는 '3D 에어 마사지 안마매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목부터 골반까지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기능을 한다. 이를 통해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무너진 신체 균형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신일전자 안마매트는 16개 에어 포켓이 근육 수축과 이완을 돕는다. 아울러 신체를 가볍게 움직이면서 뼈마디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 방식으로 마사지 효과를 낸다. 부위별 스트레칭도 가능하다.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며 뻐근한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준다. 허리를 들어 올리고 좌우로 움직이는 스트레칭 기능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라젬이 누워서 안마를 받는 척추 의료가전을 앞세워 종전 안마의자 강자인 바디프랜드를 제치고 우리나라 헬스케어 가전 분야 1위로 올라섰다"며 "이에 따라 그동안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가전 라인업을 확장해온 가전업체들이 침상형 안마기기 라인업을 강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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