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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점퍼 입은 LG 구광모 회장, 휴대폰 OOO 쓰네 [1일IT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8 06:00

수정 2023.11.08 06:00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뉴스1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뉴스1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사용하는 휴대폰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아 LG트윈스 구단 관계자를 격려하고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KS 1차전을 관람했다. 구 회장이 야구장을 찾은 모습이 공개된 것은 2018년 회장 취임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회장직에 오르기 전에는 지인들과 종종 야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을 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은 구 회장은 경기 도중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경기 장면을 담기도 했다.

이 때 눈길을 끈 것은 구 회장의 휴대폰이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만큼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어떤 제품일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최근 재벌 총수들은 실용적 성격, 주변 평판과 오너 간 친분 등으로 자동차의 경우 고가 수입차보다 현대차 프리미엄 라인 ‘제네시스 G90’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 회장의 휴대폰은 삼성전자 갤럭시가 아닌 애플 아이폰 프로 라인업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폰에는 LG 제품들이 상당수 들어간다.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15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고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을 납품한다. 특히 LG이노텍은 매출의 80% 가량이 애플에서 나오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자체 가전 유통 매장인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이 삼성 갤럭시가 아닌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LG트윈스는 구 회장이 관전한 KS 1차전에서 9회초 KT 문상철에게 결승 2루타를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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