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학교생활기록부도 모바일에서 받아요"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8 12:00

수정 2023.11.08 12:00

행안부, 모바일앱 신청‧발급 전자증명서 4종 추가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사진=연합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사진=연합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화재증명원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전자증명서를 네이버 등 민간 모바일앱으로도 발급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8일 해당 발급기관이나 정부24에서만 발급이 가능했던 학교생활기록부(초중고, 대입전형), 화재증명원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4종의 전자증명서를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네이버앱, 카카오톡과 같은 민간 모바일앱으로도 간편하게 신청·발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자신의 학창시절 생활기록부를 SNS에 인증하는 열풍으로 발급수요가 급증한 학교생활기록부와 화재피해 보험금 청구 시 필요한 화재증명원, 신분증 미지참 시 활용 가능한 여권정보증명서, 연령.소득에 따른 금융상품가입 시 필요한 소득확인증명서를 모바일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모바일앱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전자증명서는 종전보다 4종이 늘어난 55종을 발급받을 수 있어 모바일 전자증명서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카카오톡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여권정보증명서는 현재 서비스 중이나 화재증명원, 소득확인증명서는 12월에 서비스 예정이다.

모바일 전자증명서는 주민등록등.초본, 국민연금납부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대학생 취업 및 학자금 대출, 소상공인 지원, 대출, 통신기기 가입·해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처리 시 종이 증명서 대신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접종증명서 발급을 계기로 활용빈도가 급격히 높아졌고,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네이버앱, 카카오톡에서 전자증명서 서비스가 이뤄지면서 활용도가 높아졌다.

서비스가 시작된 2019년 12월 이후 모바일 전자증명서의 발급 건수는 2023년 9월에 누적 2000만 건을 넘어섰다. 정부24,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삼성페이 등 35개 공공·민간앱에서 전자증명서를 신청해 발급받고, 열람·제출도 할 수 있어 발급 건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용식 공공서비스국장은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 모바일앱을 활용해 전자증명서를 더욱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발급종수 및 대상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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