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윤대통령 APEC서 시진핑 만나나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8 18:55

수정 2023.11.08 19:00

15~18일 美서 정상회담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5일(현지시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5일(현지시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18일(이하 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귀국 후 하루간 국내 일정을 점검한 뒤 윤 대통령은 오는 20~23일 영국을 국빈방문하고 23~24일 프랑스를 방문,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을 벌인다.

약 2주간의 순방일정을 마무리한 뒤 윤 대통령은 내달 12~13일 네덜란드를 국빈방문하면서 내달까지 4개국 순방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APEC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PEC을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8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윤 대통령 순방일정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APEC 최고경영자(CEO)' 투자 신고식에 참석한다. 이후 APEC 환영 리셉션과 첨단 기술분야 한인 및 미래세대와 만남을 갖는다.

16일에는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APEC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비공식 대화를 나누고, 저녁에는 APEC 정상 만찬에 참석한다.
17일에는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 별도 배석자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리트리트' 형식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18일 귀국하는 윤 대통령은 국내 현안 보고를 받은 뒤 오는 20~23일 3박4일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방문한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첫 초청 국빈으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1일 윌리엄 영국 왕세자 부부의 영접을 받으며 국빈 예우를 받게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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