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팔 물어뜯고 도로 한복판 난동 부린 '문신남', 마약한 수배자였다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9 07:01

수정 2023.11.09 07:01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수배 중인 20대 남성이 마약에 취해 한밤중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제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8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괴성을 지르며 도로를 뛰어다니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 오후 9시36분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도로에서 젊은 남자가 중앙분리대를 넘나들며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 주변을 확인하던 중 팔다리에 문신을 한 남성 A씨가 괴성을 지르며 대로변을 활보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경찰이 다가가자 A씨는 소리를 지르며 도주했고 추격전이 벌어졌다.

그러던 중 A씨는 도로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버렸다.
경찰도 중앙분리대를 넘으며 A씨를 쫓았다.

계속해서 고성을 지르며 흥분한 A씨를 경찰이 진정시키려 했지만 A씨는 "하지마"라고 소리를 지르며 저항했다.

그는 이어지는 경찰관 질문에 횡설수설하고, 경찰관 팔을 깨무는 등 무언가에 취한 듯한 모습도 보였다.

얼마 뒤 A씨는 경찰관들에 제압당했다.

경찰이 A씨에게 마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대마와 필로폰 등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수배 내역이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상해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한 상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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