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천수가 휴대전화에 전송된 배달 결제 문자를 보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너가 지금 배달로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돈을 얼마 쓰는지 아냐"고 물었다. 심하은이 "얼마냐"고 물었고, 이천수는 "한번 좀 보라"고 했다. 이에 심하은은 결제내역을 찾아보고 "1년간 우리집에서 사용한게 1139만원이다.
이천수는 "너는 정말 잘못된거야. 너만 있니"라며 가족 식사를 심하은 휴대전화 앱로만 결제했냐고 물었다. 이어 "너만 있냐. 나도 있지"라며 본인 휴대폰으로 결제한 내역도 살폈고, 380만원임을 확인했다. 심하은과 이천수가 배달앱 주문금액이 총 1500만원에 달했다. 이천수는 "다른 앱으로도 시키잖아"라며 언성을 높였고, 심하은은 "내 것이 어딨는데"라며 주로 아이들 용품 위주로 결제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천수는 "배달 좀 그만 시켜라. 집에 앉아서 배달비 쓰지 말고 직접 나가서 장을 봐라"고 했고, 심하은은 "나는 애가 셋이라 같이 장보기 너무 힘들다. 그래서 배달을 시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천수는 심하은이 결제한 4만원짜리 구두를 지적했다. 이어 이천수는 그간 주문한 택배 박스까지 다 뜯어보면서 "물티슈도 좀 아껴쓰라"고 했다. 심하은은 "쌍둥이잖아. 남들 집보다 비용이 2배가 든다"고 맞섰다. 이어 "갑자기 이러면 황당하다"며 어이없어했다. 이천수는 심하은 뿐만 아니라 딸 주은이도 불러 절약 십계명을 교육했다. 이천수는 "이 십계명을 지킬 경우 월 166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라고 핏대를 세우고, 실전 교육까지 선보이자 모녀는 혀를 내두르며 질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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