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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서산 배터리 공장 증설 공사 '일시 중단'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9 17:20

수정 2023.11.09 17:20

SK온 서산공장 SK온 제공
SK온 서산공장 SK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온이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 증설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지난 6일부터 공장 증설 공장을 멈췄다. 서산 공장은 SK온의 국내 '마더 팩토리'(제품 개발과 제조의 중심이 되는 공장)다.

공사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앞서 SK온은 지난 8월 총 1조5000억원을 투자,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4만4152㎡ 부지에 제3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3공장은 2025년까지 증설을 완료한 뒤 설비 교체, 공정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기가와트시(GWh)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14GWh는 전기차 21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 양이다.


SK온 관계자는 "공사 비용은 단계별로 이사회 의결이 필요하다"며 "다음 단계 비용을 의결할 때까지 공사를 일시 중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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