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 시장 성장세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
유럽의 전기차 견제정책에 헝가리에 유럽공장 설립 추진
테슬라와 경쟁구도 한층 선명해 질 듯
유럽의 전기차 견제정책에 헝가리에 유럽공장 설립 추진
테슬라와 경쟁구도 한층 선명해 질 듯
9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분기 누적 전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 등록대수는 총 966만5000대였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라고 부르는 배터리 전기차(BEV)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더한 수치다. 이같은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은 BYD다. 전년 동기 대비 71.7% 성장률을 기록하며 199만3000대(시장 점유율 20.6%)를 팔았다. 2위는 테슬라다.테슬라는 올해 3·4분기까지 45.7%증가한 132만4000대를 기록했다. 9월 한 달간을 기준으로 하면 BYD는 27만327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반면 테슬라는 가격 인하 정책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 감소한 15만4009대를 팔았다. 비야디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치인 30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실탄을 확보한 BYD는 최근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초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유럽연합(EU)의 견제 정책에 헝가리 전기차 공장 설립 추진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기아의 EV6, 니로를 앞세워 42만10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률을 보이며 7위에 올랐다. 독일 폭스바겐으로 같은 기간 68만3000대(27.0%)를 판매하며 3위를 기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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