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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6년 동물등록 80%·유기 동물 입양 50% 달성"

연합뉴스

입력 2023.11.10 09:09

수정 2023.11.10 09:09

경기도 "2026년 동물등록 80%·유기 동물 입양 50% 달성"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청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청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위해 2026년까지 동물 등록률 80%, 유기 동물 입양률 50%, 반려동물 친화 공간 60곳 설치 등을 목표로 정했다.

지난해 기준 동물 등록률은 72%, 유기 동물 입양률은 34%이다.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은 '애니웰(AniWel·Animal Welfare) 실현'을 비전으로 추진된다. 애니웰은 경기도 반려동물 정책 명이다.



경기도는 애니웰 실현을 위해 학대·유기 없는 글로벌 수준의 반려동물 돌봄 체계 구축,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문화 생태계 조성 및 반려 산업 육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구체적 추진 방향으로는 유기·유실·학대 방지 반려동물 애니웰, 반려동물과 행복한 삶 반려인 애니웰, 경기도가 선도하는 반려 산업 애니웰 등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거점 반려동물 전문 입양센터 확대, 반려동물 입양 주간 및 캠페인 추진 등의 입양 장려 정책과 동물등록비 지원, 위기 동물 상담센터 운영 등 유기 동물 방지·보호 정책을 추진한다.

또 반려동물 학대 방지를 위한 수의 법의학센터 설치, 명예 동물보호관 운영, 반려동물 양육 지원 정책인 배려계층 반려동물 돌봄비 지원, 진료비 부담 경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놀이터, 공공장례식장 등 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확대하고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지정, 문화축제 추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번 반려동물 복지정책이 학대ㆍ유기 없는 수준 높은 돌봄 체계를 마련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생태계와 반려 산업이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11일 여주 반려마루 개관식을 열고 공식 운영을 시작한다.


반려마루는 경기도가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센터, 보호동(3동), 입양관리동, 편의 시설 등을 갖췄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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