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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국민 일상 볼모로 한 민노총 지하철 파업 즉각 중단해야"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0 10:09

수정 2023.11.10 10:09

"한노총에 이어 MZ 노조도 불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의 경고파업 이틀째인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역 승강장이 시민들로 가득차 있다. 2023.11.10. jhope@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의 경고파업 이틀째인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역 승강장이 시민들로 가득차 있다. 2023.11.10. jhope@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0일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어제부터 이틀간 경고파업에 들어간 것에 대해 "국민의 일상을 볼모로 한 거대 노조의 횡포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노총은 2차 전면 파업을 운운하며 급박할 것이 아니라 명분 없는 파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는 타임오프 제도 등을 이용해서 출근조차 하지 않는 등 도덕적 행위로 국민적 비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올해 말 기준 누적 적자가 18조4000억원에 달하는 심각한 경영 위기 상황"라며 "인력 축소와 경영 혁신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총장은 "이번 경고 파업은 한국노총에 이어 MZ노조라 불리는 올바른 노조까지 불참을 선언하면서 명분마저 잃었다"며 "정당한 파업은 마땅히 보장돼야 하지만 명분 없는 파업은 집단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총장은 "이미 민노총은 불법 폭력 집회, 정치 구호가 난무한 불법 집회로 국민의 외면을 받은 지 오래"라며 "정치 투쟁과 집단 이기주의에 매몰된 노조 파업은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2023.10.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3.10.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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