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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대위원장에 민변 출신 김준우 내정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0 13:29

수정 2023.11.10 13:29

녹색당, 민주노총 등과 선거 연합 정당 추진
민변 사무차장 등 거쳐…“정치 선진화 노력”
정의당 신당 연합 정당 추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로 발표된 김진우 변호사. 정의당 제공
정의당 신당 연합 정당 추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로 발표된 김진우 변호사. 정의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의당 선거 연합 신당 창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상근 사무차장을 지낸 김준우 변호사가 내정됐다.

배진교 정의당 대표 직무대행은 10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의당 선거 연합 신당 추진 비대위원장 내정자로 민변의 김 변호사를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 이정미 지도부는 내년 총선에서 녹색당, 민주노총 등과 선거 연합 정당을 추진하기로 확정한 후 총사퇴했다. 비대위는 선거 연합 신당 추진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김 변호사는 2013년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후 법무법인 화우 공익전담변호사, 민변 상근 사무차장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덕수 구성원 변호사 및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2020년 정의당 혁신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 정치·시사 프로그램 패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배 직무대행은 “김 변호사는 그동안 다수의 공익적 사건과 함께 노동자와 소상공인, 이주노동자, 한센인, 홈리스 등 우리 사회 수많은 약자의 권익 증진과 권리 보호를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헌신해 온 법조인”이라며 “더욱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정치개혁공동행동 활동을 통해 정치 개혁과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를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온 활동가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배 직무대행은 이어 “지금 정의당 혁신 재창당과 선거 연합 신당 추진을 위해 냉철한 인식과 열정, 강한 추진력이 필요한 만큼 김 변호사가 비대위를 이끌어 갈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이제 김 변호사를 중심으로 당력을 총집중해 혁신 재창당 대장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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