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안ODA 수사 연수 12차례 실시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경찰대학(학장 김수환)은 13일 방글라데시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장 등 10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안전을 위한 디지털 수사역량 확산사업 초청 연수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올해 진행한 치안 공적 개발 원조(ODA) 분야 12개 연수 중 마지막 과정으로, 한국 경찰의 역량을 전파하는 '치안한류' 사업의 일환이다.
경찰대학은 경찰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유엔개발계획(UNDP)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개발도상국 경찰관을 대상으로 치안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경찰기관 중 최초로 코이카 국제공조수사과정 및 사이버범죄수사과정을 시작해 올해로 외국 경찰관 대상 연수 과정 108회를 실시했다고 경찰대학은 설명했다.
지난 8월 디지털 포렌식 역량강화 연수에 참여한 스리랑카 니란잔 반다라(Niranjan Bandara)는 "연수과정에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국 디지털포렌식 표준업무절차를 개정했다"며 "중장기 디지털포렌식 발전방안 마련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수환 경찰대학장은 "한국경찰의 우수한 시스템과 기술 전파는 일방적인 원조가 아니라, 국제화되는 범죄에 대응하는 국제 치안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측면도 크다"며 "앞으로 이러한 연수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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