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41회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두 자녀를 둔 사연자는 4년 전 유서 한 장 없이 극단적 선택으로 유명을 달리한 남편의 죽음에 괴로워했다고 운을 뗐다.
평소 남편과 금슬이 좋았던 사연자는 남편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한 달 전부터 의문의 여성과 밤샘 통화를 하며 바람을 피우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며 돌연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사연자는 남편의 사망 보험금 1억 원을 받았다. 하지만 시댁으로부터 "우리 아들 몫 내놔" "내 아들 살려내"라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유방암 1기와 난소암 3기라는 진단을 받아 수술은 물론 방사선과 항암치료를 함께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두 자녀 역시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어 사연자 스스로 자책하게 된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자세한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자식 잃은 시댁 부모님의 상심이 크셨을 것이라는 부분은 이해하면서도 "아픈 사람을 괴롭히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분노했다. 시댁을 향해 "나중에 후회할 짓 하지 마세요"라고 별렀다.
또한 이수근은 "혹시나 이 방송을 본다면 엄마 마음 좀 헤아려줘"라며 사연자의 자녀들을 향해 진심 어린 부탁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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