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성장세 회복한 지아이텍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4 08:23

수정 2023.11.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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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텍 충남 아산 본사 전경. 지아이텍 제공.
지아이텍 충남 아산 본사 전경. 지아이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아이텍이 분기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

14일 지아이텍이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직전 기간보다 93% 늘어난 9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1%, 319% 늘어난 20억원, 25억원을 올리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지아이텍 관계자는 "부품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증가했다"며 "장비사업 실적은 거래처 투자 지연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했지만, 회사 사업 다각화 전략에 따른 지속적인 투자와 수주 활동 결과 노칭장비 영역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칭장비는 양극과 음극 불필요한 부분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기능을 하며, 롤투롤 장비와 스태킹 장비 등과 함께 2차전지(배터리) 핵심 공정장비로 분류된다. 지아이텍은 지난 9월 노칭장비를 디이엔티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외 2차전지 제조사들이 증설 투자를 지속하는데 따라 해외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적극적인 매출 증대 노력과 함께 안정적인 이익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아이텍은 2차전지 '슬롯다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슬릿노즐' 등 정밀가공부품 사업에 주력한다.
특히 2차전지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머리카락 20분의 1 굵기(㎛,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정밀하게 코팅하는 장치인 슬롯다이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유수 이차전지 업체들 모두와 거래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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