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합병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덜어냈다.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양사 합산 약 79억원에 불과해 예정대로 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14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양사 합계 총 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집계된 주식은 각각 셀트리온 4만1972주(약 63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만3786주(약 16억원)다.
양사 합산 주식수 기준 총 합병반대 표시 주식수의 0.19%다.
특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주식매수청구권 매수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양사의 합병에 대한 시장내 우려도 사실상 완전 해소했다. 이에 양사는 12월28일 합병 회사 출범을 본격 진행한다.
2024년 1월12일 신주 상장까지 진행되면 양사 합병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양사의 합병은 원가 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는 해외 판매 지역 및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양사 합병 성공에 가장 큰 관건으로 여겨졌던 주식매수청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합병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들어섰다"며 "2030년 12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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