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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철 농진청 차장 "냉난방 효율높인 신소재 시설농가에 보급"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4 16:04

수정 2023.11.14 16:04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 적용결과 살펴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오른쪽)이 14일 난방에너지 절감 신기술을 적용한 전북 군산 소재 시설 딸기 재배 농가를 찾아 현장 적용 결과를 살피고 의견을 청취했다. 농촌진흥청 사진 제공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오른쪽)이 14일 난방에너지 절감 신기술을 적용한 전북 군산 소재 시설 딸기 재배 농가를 찾아 현장 적용 결과를 살피고 의견을 청취했다. 농촌진흥청 사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은 14일 윤종철 농진청 차장이 전북 군산에 있는 시설 딸기재배 농가를 찾아 겨울철 난방에너지 절감 신기술 시범사업의 현장 적용 결과를 살피고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윤 차장이 방문한 농가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해 겨울철 온실 난방비를 줄인 곳이다. 에어로겔은 머리카락 굵기의 1만분의 1 정도인 실리카 성분 물질이 성글게 짜여있고, 나노 크기의 다공성 구조로 이뤄져 매우 가볍고 단열성이 탁월한 신소재라는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윤 차장은 “시설원예 농가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중립 영농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보온자재 및 태양광·지열 복합 냉난방 기술 등을 현장에 확대, 보급하겠다”라며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한 기술지원단 운영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차장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짐에 대비해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기존에 설치한 보온 막(커튼) 같은 단열재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우선 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틈새로 빠져나가는 열 손실을 막고 난방기 연소 효율을 높이도록 내부 청소 등 월동 준비도 서둘러 달라고 덧붙였다.


윤 차장은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관에게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시설 내부의 화재 예방 점검과 과열로 인한 난방기기 작동 멈춤에 대비해 농가에서 차선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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