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제설 대책 기간'을 맞이해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는 미끄러운 도로를 지날 때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공된다. 티맵과 카카오내비, 한국도로공사 도로전광판(VMS)에 표시되며, 국내 내비게이션 '아틀란'(맵퍼스)에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도로살얼음 정보는 노면 상태와 지상 기온에 따라 관심, 주의, 위험 3단계로 표출될 예정이다.
앞서 기상청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지난 2월10일부터 3월15일까지 이 서비스를 시범운영했다.
기상청은 안개나 구름 등에 따른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 7월 시범운영 끝에 연중 제공 방침이 확립됐다.
이 서비스는 우선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제공되며, 올 겨울철에 서해안고속도로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 31개 고속도로 노선에 단계적으로 도로기상관측망 구축과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 서비스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