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20개 팀 110여명 출전, 17일까지 특전사 고공훈련장서
[파이낸셜뉴스]
![육군특수전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 하남시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상호활동'에 참가한 특전 요원들이 공중대형을 만드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11/15/202311151035042779_l.jpg)
특전사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고공강화 경연대회엔 민간협회 7개 팀과 해·공군 대표 각 1개 팀, 그리고 특전사 11개 팀 등 총 20개 팀 110여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개인·팀 정밀강하, 상호활동 부문으로 나뉘어 고공강하 실력을 겨룬다.
지난 1977년 시작돼 올해 45회째를 맞는 올해 '고공강하 경연대회'는 특전사와 해·공군 및 외국군, 민간협회 등이 참여하는 국내 항공레포츠 부문 최대 규모 행사로서 이번 대회는 제11회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와 연계해 개최됐다.
군 당국은 2주간 경연을 통해 성적 우수자 5명과 팀 4개를 선정해 17일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메달, 상금,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특전사 천마부대 소속 김임수 원사와 아내 박철순 원사와 네 번째로 동반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군 생활 30년간 총 4100회 강하로 현역 장병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 원사는 아내와 함께해 더 뜻깊은 대회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적에게 공포와 전율을 주는 대한민국 특전요원으로서 강한 교육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전사는 앞으로도 외국군·타군 특수부대와 고공강하 등 다양한 연합·합동훈련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특전사는 또 "특전요원들의 전투기량 향상을 위한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판진은 '제5의 팀원'인 카메라 플라이어가 선수들과 함께 강하하며 팀원들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심판진에 제출하면, 해당 영상을 보고 동작의 정확성을 평가한다.
△'정밀강하' 종목은 고도 4500피트(약 1370m) 상공에서 낙하해 착륙지점에 정확하 착지를 평가하는 종목이다. 착륙지점이 지름 2㎝의 중앙지점으로부터 1㎝ 멀어질 때마다 1점씩 감점하며, 총 8라운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단체전의 경우 개인전 점수가 가장 높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을 가린다.
△'상호활동'은 9000피트(약 2743m) 상공에서 4명이 1개 팀을 이뤄 자유낙하하면서 만드는 다양한 공중대형을 평가하는 종목이다.
![육군특수전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 하남시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현역 장병 최다 강하기록(4,100회)을 보유한 김임수 원사(오른쪽)와 아내 박철순 원사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11/15/202311151034062770_l.jpg)
![육군특수전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 하남시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정밀강하'에 도전한 장병들이 헬기 탑승 전 안전 검사를 실시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11/15/202311151034259289_l.jpg)
![육군특수전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 하남시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경연대회에 참가한 인원들이 UH-60에서 이탈하여 낙하산을 펼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11/15/202311151034040439_l.jpg)
![육군특수전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 하남시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은 '정밀강하'를 완료한 특전요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11/15/202311151034214369_l.jpg)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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