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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별풍선 500개에 옷 안벗는데?"..'성인BJ 7급 공무원' 강력 부인한 BJ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6 05:30

수정 2023.11.22 09:16

JTBC '사건반장' 자료화면서 다른 BJ 영상 사용
SNS캡처
SNS캡처


[파이낸셜뉴스] 7급 공무원이 성인방송 BJ로 활동하다 적발된 가운데 한 방송사가 해당 뉴스를 보도하며 다른 BJ 사진을 쓰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BJ A씨는 자신의 SNS에 “나 아닌데 왜 내 영상을 JTBC가 쓰는 거야?”라는 글과 함께 뉴스 보도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화면 속에는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이 담겨 있다. 당시 방송에는 ‘화면제공 제보자’라는 표기와 함께 한 금발 여성의 춤추는 영상이 담겼다.

이에 대해 BJ A는 “저는 성인방송 BJ 아니고 게임 BJ다. 담배 안 피우고 술 먹방은 개인 방송에서 2년에 한 번 한다.
(별풍선) 500개에 안 벗는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논란을 만드나” “하필 방송도 쉬고 있는데” “억울하겠다” “방송사에서 사과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4일 다수의 매체는 중앙부처 소속 7급 특별사법경찰관 B씨가 인터넷 성인방송 BJ로 적발돼 감사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B씨는 방송에서 담패를 피고 술을 마셨고, 한 시청자가 현금성 아이템을 쏘자 “몇 개를 준 거야? 500개?”라며 신체 일부를 노출하기도 했다. 노출 수위가 선을 넘자 인터넷 방송 운영자는 곧바로 제재를 가하면서 화면이 꺼졌다.
B씨의 이런 행각은 다른 공무원의 신고로 들통이 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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