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46년만에 현대家 두번째 대영제국훈장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5 18:33

수정 2023.11.15 18:33

정주영 이어 정의선 회장 수훈
英찰스3세 즉위후 한국인 최초
"신사업·문화예술 교류에 기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 과거 엘리자베스 2세 재임 당시 10여명의 한국인이 훈장을 받은 바 있으나,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로는 정 회장이 처음이다. 특히 1977년 조부 정주영 선대회장이 대영제국훈장을 받은 지 46년 만에 손자가 대를 이어 같은 훈장을 받은 점도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정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수훈했다고 15일 밝혔다.
영국은 자국 사회에 기여를 했거나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서훈해 왔다.

정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자동차 보급 확대, 영국을 대표하는 테이트미술관 장기 후원 등 문화예술 증진 등의 공로로 수훈자로 결정됐다.
정 회장은 훈장 수여식에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신사업,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영국, 양국 간 관계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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