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신(神)인 디바 '골든걸스' 이은미가 가수 데뷔 34년 차에 댄스 베이비에서 벗어난 위대한 탄생을 시작한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골든걸스' 3회에서는 프로젝트를 위해 합숙을 시작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첫 듀엣 무대를 위해 본격적인 댄스 수업과 안무 연습을 소화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예고편 속에서 짧은 소절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게 만들었던 인순이, 박미경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와 신효범, 이은미의 '트윙클'(Twinkle) 풀 무대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자칭 타칭 '골든걸스' 댄스 베이비 이은미가 박미경과 안무 선생님의 도움으로 댄스 베이비를 탈피한다고 전해져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은미는 '트윙클' 안무 연습 당일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직 춤 만을 위한 복장으로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어 시작된 박미경, 이은미의 '트윙클' 안무 수업. 먼저 이은미는 손과 함께 골반을 튕겨야 하는 난이도 높은 동작에 마치 사지육신이 고장 난 듯한 모습을 보여 현장 모두를 웃참하게 만든다고. 이에 박미경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것 같아, 쟤도 저렇게 추는데 내가 왜 못하냐"라는 말로 이은미의 춤 동작에 '디스'를 날리고, 이에 이은미는 허탈한 듯 웃음을 지으며 자꾸만 마음과는 다른 출력값을 내는 몸에 "이 뻣뻣한 고관절 어떻게 할 거야"라며 대략 난감한 표정으로 반복 연습에 매진한다고 전해 이은미의 '골반 춤' 성공에 관심이 치솟는다.
한편 인순이, 신효범의 팀명 '신인시스터즈'가 '맷돌시스터즈'로 변경되었다고 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순이와 신효범은 안무 수업 당일 숟가락 마이크와 함께 안경을 벗는 등 안무와 라이브를 동시 공략하기 위한 열정을 보이지만 마음과 달리 끊임없이 반복되는 실수에 인순이는 "(우리는) 돌 두 개야, 100번만 하면 되겠지"라고 말하며, 마치 두 개의 돌이 서로 부딪히고 갈려서 결과물이 나오는 맷돌처럼 끊임없이 춤선을 갈고 닦는다고. 또한 신효범은 짧은 쉬는 시간에도 허리 스트레칭과 함께 "언니도 하는데 내가 못하면 안 되지"라는 말과 함께 정신을 번쩍 차리며 매콤살벌한 맷돌 연습을 펼쳤다고 해 과연 그들의 듀엣 무대가 성공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손가락으로 알파벳 지(G)를 형상화하는 '골든걸스'의 시그니처 제스처의 탄생 비화가 공개된다. 앞서 개최된 '골든걸스' 제작발표회 당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갓 데뷔한 신인 아이돌처럼 본인들의 팀명을 상징하는 손가락 제스처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이 같은 '골든걸스' 팀 제스처는 "우리도 사인 하나 만들자"라는 박진영의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손가락 '지'가 탄생된 비화가 공개된다.
한편 '골든걸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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