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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사주는 예쁜 진"..軍 동기에 남다른 전우애 보인 BTS 진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7 08:25

수정 2023.11.17 08:25

방탄소년단 진. 사진=SNS 캡처
방탄소년단 진. 사진=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본명 김석진·31)이 올 초부터 훈련소 조교로 발탁돼 군 복무 중인 가운데, 훈훈한 미담이 전해져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밥 잘 사주는 예쁜 진"이라는 제목으로 군 생활 중인 진의 미담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미담을 작성한 A씨는 진과 같은 훈련소에 있었다는 조카의 말을 빌려 "진이 군대에서 별명이 '밥 잘 사주는 예쁜 진'이라고 불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카가 말하기를 '주말마다 푸드트럭이 오면 김석진 조교님이 맛있는 것을 15개씩 사간다'고 한다"라며 "아마 같은 내무반 인원들이랑 먹는 것 같다. 그래서 별명이 '밥 잘 사주는 예쁜 진'"이라고 설명했다.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입대하면서 29세라는 늦은 나이에 군복을 입었다.
군에 입대하는 장병들의 평균 나이대는 20~21살이다.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내무반 동기들을 위해 주말마다 사비를 들여 음식을 사주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진은 군 생활 중 전우애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BTS 진. 사진=제5보병사단 카페
BTS 진. 사진=제5보병사단 카페

A씨는 이어 진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조카는 진이 살이 조금 더 쪘다고 한다. 운동도 열심히 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게시물에 본인이 조카 수료식에 참관했던 사진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러한 미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굴도 잘생기고, 마음도 이쁘다", "마음이 따라야 할 수 있는 선행으로 보인다", "정말 착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은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진은 최근 특급전사를 달성하면서, 상병으로 조기 진급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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