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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IPEF 정상회의 참석..인·태 14개국 '핵심광물 대화체' 구성 합의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7 10:05

수정 2023.11.17 10:05

APEC 계기 IPEF 정상회의 열려
윤 대통령 참석해 구체적 협력방안 논의
IPEF 14개 국가, 네트워크 구성도 합의
정상회의는 격년, 장관급 회의 매년 열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PEC 세션 I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 및 업무 오찬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PEC 세션 I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 및 업무 오찬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샌프란시스코(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미국 주도로 출범한 IPEF가 공식 출범한 이후 두번째 정상회의도 미국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IPEF 정상회의에선 안정적으로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광물 대화체'와 참여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IPEF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IPEF 정상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14개 참여국의 정상이 참석했고, 인도에서만 장관이 참석했다.

IPEF가 지난해 5월 출범한 이후 지난 1년 반 동안 7차례의 협상이 이뤄지면서 지난 5월에 공급망 협정이 타결됐고, 최근에는 청정경제 협정과 공정경제 협정에서 합의를 봤다.


이에 IPEF 국가 정상들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논의를 가졌다.

논의를 통해 IPEF가 새로운 이슈에 대응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하도록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 광물 대화체'와, 참여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IPEF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울러 에너지 안보 및 기술 관련 협력을 확대하고, 정상회의는 격년, 장관급 회의는 매년 개최해 IPEF가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의 및 협상 타결에 대해 대통령실은 "인태 지역 공급망의 회복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2030년까지 155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촉진하기로 합의해 우리 기업에 큰 사업 기회가 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조달 시 불법행위 방지, 조세 행정 효율성 제고를 통해 역내 기업환경의 안정성과 투명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정부는 이번에 합의된 분야가 신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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