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일 회담 날, 日농수상 "WTO 회의서 중러 日수산물 금수 철폐 요구"

뉴시스

입력 2023.11.17 11:58

수정 2023.11.17 11:58

WTO 15일 회의서 요구한 듯…"용인할 수 없다고 설명"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미국에서 중일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17일 오전 일본의 미야시타 이치로(宮下一郎) 농림수산상은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중러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사진은 미야시타 농림수산상이 지난달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돈돈돈키 매장에서 열린 일본산 가리비 관련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3.11.17.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미국에서 중일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17일 오전 일본의 미야시타 이치로(宮下一郎) 농림수산상은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중러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사진은 미야시타 농림수산상이 지난달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돈돈돈키 매장에서 열린 일본산 가리비 관련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3.11.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일 정상회담이 열린 17일 오전 일본의 미야시타 이치로(宮下一郎) 농림수산상은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중러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야시타 농림수산상은 이날 오전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규제에 대해 용인할 수 없다고 (WTO 회의에서) 설명했다"고 말했다.

WTO는 지난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위생식물검역조치(SPS) 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후 첫 회의였다.



이 회의에서 일본 측은 중국과 러시아의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 철폐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미야시타 농림수산상에 따르면 금수조치를 도입한 국가도 자국 입장을 설명했다.
주요국 가운데에서는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는 발언도 있었다.

미야시타 농림수산상은 "앞으로도 정부가 하나가 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규제의 즉시 철폐를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열리는 중일 정상회담에 대해 "처리수(오염수의 일본 정부 명칭)에 따른 규제 철폐를 비롯해 관심 사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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