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먹통된 민원서비스'…행안부, 정상화 위한 대책본부 가동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7 22:36

수정 2023.11.17 22:37

국가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한 17일 서울시의 한 구청 종합민원실 전산기에 네트워크 전산망 장애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국가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한 17일 서울시의 한 구청 종합민원실 전산기에 네트워크 전산망 장애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전산망 장애로 일부 민원 서류 서비스가 먹통이 된 가운데 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 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17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방행정 전산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한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대책본부는 고기동 행안부 차관을 본부장으로 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과 디지털정부실장이 반장으로 참여하고 행안부와 모든 유관 부서도 참여한다.


앞서 이 장관은 이 차관으로부터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복구진행상황과 향후 대책을 유선으로 보고 받았다.

이 장관은 행안부가 관리하고 있는 정부문서유통망, 정보공개포털 등 모든 행정망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지자체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는 전산시스템의 이상유무도 확인·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고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대책본부는 대전시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밤 9시30분께 1차 대책본부회의를 진행했다.

대책본부회의에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디지털정부실장이 행정망 장애발생 상황, 복구를 위한 조치내역, 관계기관별 대처사항 등에 대해 보고했으며, 복구 일정 및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고 차관은 신속한 복구를 지시하고 국민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 국토안보부(DHS) 장관과의 양자회담 및 미주개발은행(IDB)과의 MOU 체결 등을 위해 미국 출장 중인 이 장관은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 중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은 오전 10시 전후로 사용자 인증 문제가 발생했다. 정부24마저 오전 내내 접속 지연을 보이다 이날 오후 1시55분부터 서비스가 중단됐다.
행안부는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시스템 정상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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