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

롤드컵 결승전 '폭탄테러' 예고글에 경찰 긴급 수색...행사 늦춰져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9 18:07

수정 2023.11.19 18:41

온라인커뮤니티
온라인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1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가운데 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폭탄테러 예고글 등이 올라와 현장에서 긴급 수색 등을 이유로 사전 행사가 20분 정도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고척 스카이돔 D구역 등에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수색견과 수색대 등이 긴급 출동해 수색에 나섰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롤드컵은 매년 11월 열리는 LoL 최고 권위의 국제 클럽 대항전이자 관중 수 기준 세계에서 가장 큰 e스포츠 대회다.

한편, 지난 16일 T1을 향한 강력 범죄 예고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T1은 '본 위법 행위에 대해 경찰에 신고 접수를 완료했으며,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T1은 '팬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모든 악성, 위법 행위자들을 대상으로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와 합의는 없음을 알린다'고 전한 바 있다.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2018년 대회 이후 올해가 5년 만이고, 서울에서 결승전이 열린 것은 9년 만이다.

결승전에서는 한국 리그(LCK) T1과 중국 리그(LPL) 웨이보 게이밍(WBG)이 세계 정상팀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이날 일찌감치 고척 스카이돔은 롤드컵 결승전을 보러 온 e스포츠팬들로 붐볐다.

2013년, 2015년, 2016년 롤드컵 우승 팀으로 세계 최다 우승 게임단 타이틀을 가진 T1은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T1이 우승하면 소속 선수 이상혁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롤드컵에서 네 번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