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케어닥, 17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간병인 매칭 서비스 경쟁력 강화" [주간 VC 동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9 18:05

수정 2023.11.19 18:05

모드하우스, 800만달러 유치
"아이돌 팬덤 플랫폼 고도화"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케어닥'과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모드하우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케어닥은 최근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디티알파트너스, SK D&D,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에이엠, D3쥬빌리파트너스, BNK벤처투자·인터밸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315억원이 됐다.

지난 2018년 앱 기반의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출발한 케어닥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시니어 주거 등 어르신들의 시니어 생애와 동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케어닥 장기요양사업부는 운영 1년 6개월 만에 100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이달 기준 누적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케어닥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케어기버(돌봄 서비스를 해주는 사람) 매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국적인 돌봄 인력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니어 주거사업의 압도적인 입지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모드하우스도 최근 800만 달러(약 10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메타버스 및 웹3.0 전문 VC 스페르미온이 주도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SM컬처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사와 일본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글로벌브레인 운용), 포사이트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총 1200만 달러(약 155억원)를 넘겼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모드하우스는 연예기획사이자 웹3.0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현재 팬 참여형 플랫폼 '코스모(COSMO)'를 운영 중이다. 코스모에서는 팬들이 아이돌 그룹 운영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팬들이 디지털 포토카드를 구매하면 이를 통해 아티스트의 활동에 투표할 수 있는 토큰을 얻을 수 있다. 이 토큰은 블록체인에 기록돼 투명한 투표를 보장한다.


모드하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코스모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팬들이 아티스트와 연결되고 응원하는 아이돌 그룹의 성장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는 "팬들의 참여는 엔터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요소이고 모드하우스가 한층 진화된 팬 참여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향후 코스모가 케이팝의 링크드인 또는 킥스타터로 성장해 아티스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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