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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日국립 암센터병원과 'CTC 암연구 사업' 개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0 10:45

수정 2023.11.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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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NCCH로부터 암환자 혈액샘플 공급 시작
싸이토젠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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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순환종양세포(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일본 국립 암센터병원(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이하 NCCH)과 CTC 플랫폼을 활용한 암연구 사업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고 20일 밝혔다.

NCCH는 1962년 설립 이래로 암치료 및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일본 최고의 암치료 전문병원이다.

싸이토젠은 NCCH의 암치료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CTC 기반 액체생검 사업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이달 초에 혈액 샘플공급을 위한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말에는 첫 번째 환자혈액 샘플이 싸이토젠 분석센터(GCLP)로 입고될 예정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NCCH는 총 60여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연구는 콜드체인을 통해 혈액 샘플을 제공 받아 라이브(Live) CTC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향후 NCCH에서 진행하는 암진단 및 치료 관련 연구에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이 활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향후에는 NCCH에 CTC 플랫폼을 이용한 암진단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플랫폼 공급 및 진단키트 판매 등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당사의 일본시장에 대한 접근은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하는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위주로 이뤄졌으나, 이번 NCCH와 암연구 사업을 계기로 미국시장과 같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일본 최고의 암병원인 NCCH를 시작으로 일본 대형병원들과의 협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싸이토젠은 연내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 1월에 분석센터를 오픈해 일본 현지에서 CTC 분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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